2009년 08월 26일
마음의 소리
백화점 지하에 들러 할인하는 음식을 사오곤 하는데, 오늘도 갔더니 웬 아줌마가 먼저 사고 있는 거지. 세 개에 만원으로 파는 곳인데 그 아줌마는 이미 서너개 들고 있는데 불쾌한 표정으로 점원한테 뭐라고 따다다다. 들어보니까 여기 XX에 있는 XX와 같은 곳 아니냐, 내가 거기 옆에 사는데 거기는 개수 제한이 없다, 왜 여기는 세 개 밖에 안 주냐, 왜 할인방법이 다르냐, 거기가 훨씬 좋다 이런 내용이잖아. 듣는 점원들 점점 표정 굳어지면서 애써 지점마다 할인 방법이 다르다고만 설명하는데 옆에서 들을라니 나 참,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그렇게 거기가 좋으면 거기서 사지 뭐하러 여기까지 와서 난리랰ㅋㅋㅋㅋㅋㅋㅋㅋ집도 바로 옆이래맼ㅋㅋㅋㅋㅋ거기다가 무한정이라니 말이 되냐. 과장을 해도 정도껏 하라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제일 처음 온 손님이 다 쓸어가게? 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 개 밖에 안 주는 걸 알았으면 그냥 다음부터 오지 말든가. 뒤에다가 그쪽이 훨씬 좋다는 말은 왜 붙여. 점원들 표정 안 보이냐규. 그리고 그렇게까지 말했으면 들고 있던 거 던지면서 그냥 휙 가버려야 간지지, 그렇게까지 말해놓고 또 사가는 건 뭐래ㅋㅋㅋㅋㅋㅋ점원들 애써 아무 말도 없이 있었지만 분명 마음의 소리는 나랑 똑같았을 거라는데 내가 오늘 거기서 사 온 샐러드 걸게뜸ㅋㅋㅋㅋㅋㅋㅋ
하여튼 어딜 가나 진상 손님이란-_-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# by | 2009/08/26 19:50 | 외계인 지구 정복기 | 트랙백 | 덧글(5)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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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명 그 점원의 마음속에서는
이미 그 아주머니의 멱살을 잡고
'삐~~~~~~'라던가 '삐~~~~~~'라던가 착한 어린이는 알아서는 안되는 말을
아주머니를 상하전후좌우 흔들며 하고 있을 겁니다.
그런고로 샐러드는 제것이군요.(먼산)
아냐! 그 점원은 분명 욕이라고는 개코도 모르는 착한 점원이었을 거라구요! 안돼! 샐러드는 안돼애애!!